• 최종편집 2024-03-29(금)
 
  • 꿀벌 사육동향 조사결과, 평시 사육의 62%까지 회복 중
  • 양봉농가 봄철 자체 분봉과 종봉 입식으로 꿀벌 증식 의지 반영
  • 경남도, 꿀벌 평시사육 83% 회복 목표로 피해 최소화 적극 추진

캡처 꿀벌.PNG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봄철 도내 양봉농가 꿀벌 사육동향 조사 결과 평시 사육군수의 62%까지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도내 양봉농가 124농가를 대상으로 자체 분봉(번식) 및 번식용 꿀벌(종봉) 구입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봄철 꿀벌사육 동향조사’를 실시했다.

 

피해정도에 따라 시군별로 대략 7개 농가씩 총 124농가를 표본으로 하여 현장방문 또는 전화조사를 통해 꿀벌사육 동향조사를 실시하였다.

 

꿀벌사육 동향조사에 따르면, 평시에 2만 5,293군(통)을 사육했고 2~3월 월동꿀벌 피해조사 때 9,956군이었던 것이 5월 현재 기준으로 1만 5,573군을 보유해 채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꿀벌 사육동향(124농가) : (평시) 25,293군 → (2~3월, 꿀벌피해조사) 9,956군 → (5월, 최근) 15,573군

 

이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월동꿀벌 피해 이후 평시 사육군수의 62%까지 회복을 한 것으로 조사돼 두 달여 만에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봄철 본격적인 번식기에 자체 분봉을 하고 부족분은 종봉 입식을 하면서 양봉농가의 꿀벌사육 회복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꿀벌 사육군수 증가 유형을 보면, 자체 분봉이 56%이며, 외부로부터 종봉을 구입한 경우는 44%를 차지했다.

* 꿀벌 종봉가격 : 군당 평균 36만 9,000원 / 농가별로 구입시기와 상태에 따라 다양(20만~50만 원)

 

경남도는 양봉농가 사육기반 안정화를 위해 꿀벌 평시 사육군수의 83%까지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시군, 양봉농가, 정부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는 3월부터 꿀벌 사육기반 회복을 위한 종봉 입식비 총 100억 원을 확보하여 농가에 지원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저온저장고와 전기가온기 등 농가 수요가 많은 양봉 기자재 공급을 위해 사업비 8억 3천만 원을 확보해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 경남 꿀벌 사육기반 안정지원 : 100억 원(도비 15, 시군비 35, 자부담 50) / 농가당 2천만 원 이내 지원

* 양봉 기자재 추가 지원 : 8억 3천만 원(도비 83, 시군비 332, 자부담 415) / 품목(저온저장고, 전기가온기)

 

손영재 경상남도 축산과장은 “봄철 잦은 비와 저온으로 꿀 채밀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꿀벌사육 기반안정 회복 목표 83% 달성을 위해 양봉산업에 총력을 다 하겠다.”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양봉 기자재를 추경에 확보하여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내 양봉농가는 전국에서 두 번째 사육규모에 달하며, 지난해 연말기준 3,308농가에서 34만 9,992군이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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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봉농가, 꿀벌사육 회복세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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