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서무성 회장)을 포함한 한국디자인산업계를 대표하는 전국 7개 지역 디자인단체가 지난 10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전국 7개 지역 디자인단체장 등이 참석하여 한국 디자인산업의 균형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 후, 이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재)부산디자인진흥원(원장 강필현)을 초청하여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부산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자인산업은 산업과 사회의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디자인산업통계>의 2022년 기준에 따르면 한국디자인산업계 종사자는 35만80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수도권에 디자인산업이 집중 분포되어 있어 지역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며, 상대적으로 지역의 디자인산업 경쟁력은 약해지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미 여러해 전부터 한국디자인산업계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별 균형을 이루기 위해 고민해왔으며 이번 간담회에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아,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 광역시 도의 사회와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균형적인 디자인산업으로의 발전할 것"이라 강조했다.
공동성명에는 (사)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를 포함해 (사)대구경북디자인산업협회, (사)대전디자인기업협회, (사)호남디자인산업협회, (사)인천경기디자인기업협회, (사)경남디자인산업협회, (사)강원디자인산업협회 이상 7개 단체가 참여했다.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는 부산과 동남권디자인산업 발전이 함께 진행되어야 가능하다.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산업이 동남권에 형성된다면, 한국사회와 디자인산업발전에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부산광역시에서 올해 7월 신설한 미래 디자인본부는 부산사회와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 부산글로벌 허브도시로 발전과정의 파급효과는 전국지역의 디자인 혁신 기회가 될 것이다.
앞서, 이와 관련하여 행정안전부는 <부산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부산을 남부권 혁신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겠다고 밝혔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및 경쟁력 강화 위원회’가 구성되어 글로벌 도시 부산을 위한 연도별 시행계획,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에 대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동남권디자인산업연합회 서무성 회장은 <부산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이 제정되어 그에 부합하는 발전을 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