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나흘 앞둔 5월 31일, 송진호 대통령 후보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공식 선거 유세를 열고 대선 레이스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오후 3시에 진행된 유세는 지지자들과 시민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송 후보는 “국민화합과 경제회복이 최우선”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국정 철학과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송 후보는 유세 연설에서 “정치는 국민을 편 가르기 위한 도구가 되어선 안 된다”며 “진정한 지도자는 국민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하며, 지금 대한민국에 가장 시급한 과제는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송.후보는 지금 현재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넘어, 실질적인 민생 안정과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세에서는 주요 정책 공약들도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그중에서도 △종교청 설립 △제36회 하계올림픽 유치 지원 △국민제안 플랫폼을 통한 직접 민주주의 강화 등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종교청 설립’ 공약에 대해 송 후보는 “종교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가치이며, 그 다양성과 평등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며 “종교 간 갈등을 예방하고, 종교가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종교청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국민 통합과 세계 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금 드높일 기회”라며 “제36회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유치 의지를 천명했다.

이외에도 송 후보는 국민참여형 정책 플랫폼을 통해 수렴한 ‘국민이 바란 메시지’를 낭독하며, “수많은 국민의 제안과 바람을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닌 정책의 초석으로 삼겠다”며, “정권을 잡는 것이 아닌,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후보는 이날 마지막 유세 직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자발적으로 방문할 계획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