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금), 도내 최초 봉수 거화의식 재현
□ 옛날 군사정세를 신속하게 알리기 위해 횃불과 연기를 올리던 봉수 거화 의식이 도내 최초로 오는 22일(금) 소동산 봉수대에서 개최된다.
□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가 주최하고 포남2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학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주연야화(晝煙夜火) 즉, 낮에는 연기를 피우고 밤에는 불을 올려 외적의 침입 등 위급 상황을 알리던 옛 봉수대의 거화 의식을 재현한다.
○ 소동산 봉수대는 포남동 산 142-1번지 올림픽도로변 산에 위치한 곳으로 조선시대 역사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이 있고, 기단부가 남아있는 터가 보존되어 오다가 2008년 9월 22일 포남2동 주민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현재의 소동산 봉수대를 재현했다.
○ 봉수 거화의식 행사는 22일(금) 오후 6시부터 거화의식과 파수의식, 파발퍼포먼스를 연출할 예정이며,
○ 이 밖에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강릉차인연합회의 다도 시음 행사, 강릉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프리마켓, 병장기 체험, 민속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더불어 봉수대 주변에 노랗게 피어오른 황화코스모스를 즐길 수 있다.
□ 한편, 소동산 봉수대는 경포호수와 바다를 볼 수 있는 조망이 있어 2009년도부터 도심 속에서 일출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 김학진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강릉 유일의 봉수대라는 향토 유적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안보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