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23(수)
 
  • “돈 축사 악취·파리떼 민원해결해 달라”
  • 영천강 하류 6급수로 다슬기.물고기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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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금곡면 차현마을(이장 류주호) 주민 70여명은 12일 오전 10시30분 진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축산 폐수로 인한 악취와 파리떼의 출몰로 인해 살수가 없다”며 진주시의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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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을 통해 주민들은 “진주시는 주민에게 사과하고 근본 대책을 수립하라. 부도덕한 농장주와 무능한 진주시가 이번 민원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라고 언급하고 “엄청난 악취와 파리떼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 이런 마을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파리떼 사진을 보십시오. 시청에 민원을 제보하면 그때뿐이고 수년간 민원을 제보하고 9차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진주시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해도 돌아오는 답은 원론적인 대답뿐이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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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대표는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이런마을에서 어떻게 살겠습니까? 조상 대대로 살던 고향마을을 버리고 떠나야 합니까? 조규일 시장님과 시민 여러분께 정중히 묻고 싶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기자회견을 하게된 이유를 설명하며 “차현마을 주민들을 살려달라는 이야기밖에 안나옵니다. 냄새 때문에 못 살겠습니다. 여름에 창문을 열고 살아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마을을 지나는 차량들은 악취로 마을을 지날 때마다 창문을 닫고 운행을 하는 데도 차 안에 나는 냄새로 구역질이 난다고 하고 도시에 사는 자녀들도 악취 때문에 구토와 구역질이 난다며 도망가듯 떠나며, 손주들로부터는 할머니•할아버지 집은 냄새 나서 가기 싫어라는 가슴 아픈 말을 듣고 있습니다”고 아픈 사연들을 전하기도했다. 

주민들은 또 차현마을을 끼고 있는 영천강은 예부터 은어 낚시와 다슬기잡이로 유명한 1급수를 자랑하며 여름철이면 시민들이 찾아와 물놀이 추억을 쌓던 곳입니다. 하지만 최근 환경진흥청 공모사업으로 경상국립대학교에 의뢰하여 수질 조사를 한 결과 생물이 서식할 수 없는 6급수로 죽어 있는 강으로 변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마을에 돼지 축사가 들어선 뒤부터입니다. 악취를 무단배출하고, 축산폐수를 무단 방류하고, 숙성되지 않은 액비와 돼지 똥을 마구 배출하는 바람에 마을에는 엄청난 개체 수의 파리떼가 출몰하고 있습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 주민들은 농장주는 위생 문제를 들어 주민들의 농장 출입을 거부하고 있다며 축사내부를 주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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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특히 수년간 주민들이 9차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민원을 제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주시의 미온적인 태도는 차현마을 축산폐수 농장주가 현재 진주시 축협조합장이라는 점을 비춰 의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며 하루빨리 진주시의 철저한 조사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일동은 또 익산시와 인근 함안군의 사례들을 들며 원천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주길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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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기자들의 질의 답볍에서.지역구 "시.도의원"사무실에 수차례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자료를 보내달라는 답변만 할 뿐 우리손으로 뽑은 (지역 시.군의원 )마저 외면하고 있어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인근 마을등과 "총단결"하여 도청.정부청사,농축산부장관 집앞에 까지 찿아 집회를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차현마을 주민 70여명은 (진주시청앞 . 진주시 축산협동조합 앞)에서 ‘돈 축사 악취와 파리떼 민원을 해결해 달라’는 주민 규탄대회를 가졌다.

회견후 진주시 관계자는 기자들의 질의답변에서" 축사내  도로점유부분 불법건축물 등은 즉시 방문 확인하여,불법에 대해서는 법적조치 등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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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금곡면 차현마을 주민 기자회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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