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30여년 담은 ‘축구의 모든 것’
- 구상식 대표, “고향인 산청군 좋지만 타지역에도 가능”
- 감정가 70억원 이상.대한민국 축구역사 한눈에.
구상식 대표가 월드컵 트로피를 소개하고 있다
한 나라의 국위선양의 우선순위에서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빼 놓을 수 없다. 그 중에서도 축구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는 전 세계의 으뜸가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세계 여러 나라들에게 가장 크게 부각되고 그 계기로 인해 스포츠와 국가의 인지도 등에서 대한민국의 서울과 대한 민국의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전쟁으로 인한 폐허, 분단, 전쟁고아의 이미지에서 한강의 기적을 낳은 도시로의 이미지도 높아졌다고 한다.
소장품
이어서 2002년 월드컵으로 연결되며 오늘날 대한민국은 스포츠강국의 이미지와 월드컵의 나라로 알려져있다.
이처럼 아시아의 축구 강국에서 세계 축구의 대열에 합류한 축구 대한민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한 인물이 있다. 이름도 ‘구상식’(70세)이다. 앞머리에 ‘축’글자를 붙이면 ‘축구상식’이다. 개명되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지은 이름이다.
부모님의 선견지명일까. ‘(축)구상식’단장은 우리나라 축구 전문잡지 ‘축구상식’저널의 대표이기도 하다. 축구잡지 책자이름까지 ‘축구상식’으로 자신의 이름을 넣었다.
오로지 축구만을 위해 살아온 인생이다.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축구역사 전시관’을 건립하고자 하는 그의 꿈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1988년이후 30여년간 모아온 축구관련 소장품만해도 1만여점에 달한다. 현재 컨테이너 15~16개 분량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사들인 비용만도 17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최근 감정사를 통해 70억~80억원대의 감정가를 받을정도로 엄청난 축구관련 수집품들을 애장하고 있다.
평소 인생 70이되면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소장품을 많은 사람들을 위해 전시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이번에 자신의 소장품을 전시할 전시관을 지을 자치단체를 찾고 있다.
구상식 단장은 자신이 태어난 고장인 산청군이 좋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여의치않으면 자신을 원하는 지역이라도 가서 지금까지 간직해 온 축구의 역사자료들을 전시하며 대한민국의 축구의 사료들을 많은 사람들을 위해 남기고 싶다고 말한다.
현재 간직하고 있는 소장품만도 2002년 월드컵 도자기 축구공 7천여점(여주 이천시 소재 도예공장에서 한 도예가가 제작함)을 비롯해 1988년 서울올림픽 기념품 수백여점,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컴, 2002년 부산 아이안게임, 2002년 한일월드컴, 2008년 북경 올림픽,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역대 올림픽과 국제대회 관련 소장품들이 1만여점에 이른다.
한.일월드컵 트로피
이뿐 아니라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축구선수들의 영상자료들도 총망라하고 있다. 유명선수의 어린시절 축구영상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선수의 이름만 치면 한 선수의 성장과정을 모두 담은 모습을 볼 수 있을정도로 30년 가까지 ‘축구상식’전문 잡지를 취재하고 촬영하는 고정에서 담은 영상들을 일일이 편집해 간직해 올 정도로 꼼꼼한 자료집을 보관하고 있다.
구상식 단장의 꿈은 소박하다 어느 지방자치단체이든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소장품을 전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해 주는 곳에서 평생의 소장품을 관리하고 살아가고 싶다는 것이다.
그의 ‘축구사랑’의 마음이 잘 전달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