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보훈단체협의회가 원주시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영화‘치악산’의 개봉을 중단 할 것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그 성명서 발표 전문이다.
"성명서
원주시 보훈단체협의회는 허무맹랑한 거짓정보로 원주시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영화‘치악산’의 개봉을 중단 할 것을 요청한다.
치악산은 구룡사와 꿩의 보은 설화를 간직한 상원사, 전쟁 유적지인 영원산성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1984년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원주시의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후세에 호국보훈의 정신과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명산이다.
그러나, 실제 치악산에서 발생한 사건도 아닌 18토막 살인의 근거없는 괴담을 소재로한 영화를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려도 전혀 없이 개봉을 강행한다는 것은 영화사가 얼마나 홍보와 돈벌이 수단으로 원주시를 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는, 보훈의 도시인 원주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뿐만 아니라 후세에 전달될 애국정신을 변질시킬 것이며 최근 빈번하게 일어 나고 있는 강력 범죄들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치악산을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들의 불안감을 더욱 크게 조성할 것이다.
허무맹랑한 거짓정보로 원주시민을 우롱하는 ‘치악산’ 영화 상영을 중단하라! 이에, 원주시 보훈단체 2만여 명의 회원은 한 평생 지켜온 우리의 고향이 근거도 없는 살인 괴담을 소재로 한 영화로 인해 피해가 생길 것을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원주시민의 보훈의식, 나아가 전 국민의 애국정신이 실추될 위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개봉을 밀어붙이는 제작사의 행태를 두고 볼 수 없다.
원주시민으로서, 보훈단체의 대표로서 영화제작사는 다음 사항을 반드시 이행하기 바란다. 하나, 영화 개봉을 연기하고 영화 내용에 있는 “치악산” 명칭을 변경하라. 하나, 지역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허구만을 떠들지 말고 실제 대책을 강구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