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경남 해역에 적합한 미래 양식품종 찾는다
- 경남도, 중국 양식실태조사로 새로운 수산 전략품종 모색한다
경상남도는 최근 심화하고 있는 고수온 등 이상수온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 해역에 적합한 고수온 미래 전략품종 개발에 앞장선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온도 상승이 가속화되면서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 굴, 멍게 등 도내 주요양식품종이 폐사하거나 성장 지연, 질병 등 문제가 발생해 경남해역에 적합한 양식품종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세계 최대 수산물 생산국인 중국 양식실태를 살펴보고, 경남해역에 도입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양식품종을 발굴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산둥성 국유기업인 산둥해양유한공사가 운영하는 양식장 등을 방문하여 대왕자바리, 코랄그루퍼 등 바리류와 강담돔, 잿방어 등 고부가 양식품종 양식실태를 살펴보고 경남도 도입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양식산업 동향을 꼼꼼히 분석해 경남 양식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미래품종 발굴과 양식기자재 기술혁신을 통해 경남양식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양식산업으로의 도약과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은 세계 수산물 양식생산량의 56%가량을 차지한다. 규모나 다양성 면에서도 뛰어나 바리류, 강담돔과 같은 고수온 품종은 물론 흰다리새우, 전복, 연어류 등 고소득 품종까지 다양하게 양식하며, 양식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도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 전환을 위해 폐수관리, 적정밀도양식, 친환경 사료와 같은 기준을 강화하고 있으며, 스마트 양식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의 관리시스템을 통해 양식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중국 양식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다양한 품종을 통해 경남 양식업의 혁신과 발전을 끌어내고 새로운 품종 개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라며, “경남해역에 적합한 양식품종을 적극적으로 육성 개발해 경남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