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6-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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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빈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국(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우)

 지난 10일,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두고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한목소리로 특검을 요구했다.


 

이에 검찰은 유 전 성남도시개발 본부장이 숨지면서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이 내린 직무배제 취소 소송에 대해 법원이 각하 결정을 내렸다.

 

 숨진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관련 의혹이 쭉 나올 때 등장했던 인물이지만 당초 기소된 사람은 핵심 4인방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는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재판이 시작), 화천대유 쪽에서는 최대주주 김만배·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불구속 기소)등 4명 재판이 시작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안에 유원·유디 로 칭해지면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첫 유고 유투라고 불린 인물이 유한기 전 개발본부장이다.

 

 녹취록에 황무성 당시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하는 목소리가 바로 이 유한기 당시 본부장이었다. 그래서 수사선상에 올라 있던 인물이고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유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을 통해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비통한 심정”이라며 애도를 표명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 사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다 가려봤으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수사를 통해 몸통은 그대로 놔두고 수천억 원의 돈이 어디로 갔는지 검찰이 왜 제대로 조사를 안 하냐는 것이냐”고 검찰을 압박했다.

 

 이 후보가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자”고 요구하자, 윤 후보는 “정치쇼를 할 게 아니라 당장이라도 (특검 관련) 합의를 하자”고 맞받아쳤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특검 추진에 힘을 실었다. 심 후보는 “참으로 안타깝다. 대선 후보들이 진작 특검을 수용했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대장동 핵심 인물 관리에 실패한 검찰의 무능을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 윗선에 대한 수사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어 “대통령 후보 등록 전까지 대장동 수사가 마무리돼야 한다. 시간도 없다”며 “양당은 특검을 피하기 위한 추측성 공방을 중단하고 당장 특검 합의부터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검찰의 수사를 눈치보기, 꼬리자르기”라고 규정하며 특검 도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사회복지비전선포대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과 부산저축은행 관련 특검 등을 함께 특검을 하자는 얘기를 진작에 꺼내놨지만 민주당에서는 법안 자체를 올리지 않고 있다”며 “정치쇼를 할 게 아니라 당장이라도 합의를 하자”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유 전 본부장의 극단 선택과 관련해 이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다. 이 대표는 “옵티머스 의혹 때도 모 대선주자의 최측근이 수사가 시작되자 돌아가신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 이번 대장동 의혹 때도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계자 1번 플레이어를 두고 주변만 탈탈 터니 이런 거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이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사업을 직접 설계했다는 이 후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코로나19 위기대응위원회 1차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사안의 커다란 배후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며 “고인의 사망 때문에 사건의 본질이 훼손되거나 진실규명이 중단돼선 안 된다”고 특검을 촉구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권력 눈치를 보며 미적거린 검찰의 장기 수사와 이제 와서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꼬리자르기’가 이런 안타까운 상황의 진짜 원인”이라며 “수사팀은 스스로 특검을 자청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40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아파트단지 1층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극단적인 선택에 앞서 이날 오전 2시께 자택에서 나간 뒤 이 아파트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유 전 본부장은 유서를 남겼지만 가족은 경찰에게도 유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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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기 사망이 불러 올 대장동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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