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0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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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지난 1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4주째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윤 후보는 지난주보다 0.8%P 오른 42%, 이 후보는 2.7%P 오른 40.6%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지난주 3.3%P에서 1.4%P로 좁혀졌다.

 

양 후보 오차범위 내 접전은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11월 3주 차 조사(지난달 19~20일) 이후 4주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19~20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0.5%P(윤 후보 40%, 이 후보 39.5%)를 기록, 같은달 26~27일 조사에서는 2.8%P(윤 후보 41.8%, 이 후보 39.0%), 이달 3~4일 3.3%P(윤 후보 41.2%, 이 후보 37.9%)로 나타났다.

 

 

4주간 눈에 띄는 변화는 30대와 부산·울산·경남(PK)의 민심 변화다. 

 

이 후보는 11월 3주 차 조사에서 30대 응답자 중 36.5% 선택이었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43.2%로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윤 후보는 39.3%에서 35.3%로 떨어졌다. 30대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역전된 양상을 보였다.

 또, 리얼미터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304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 45.2%, 이재명 후보 39.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10일 전국 3043명을 상대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에서 윤 후보가 지난주 대비 1.2%P 상승한 45.2%, 이 후보는 2.2%P 상승한 39.7%였다. 

 

두 후보 격차는 오차범위(±1.8%포인트) 밖 5.5%포인트로 지난주 6.5%보다 1.0%포인트 줄었다.

각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10일부터 3박 4일간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하면서 자신을 ‘경제 대통령’으로 강조했다. 

12일 오전 경북 예천 상설시장 즉석연설에서 “대통령은 일해야 한다. 세상을 알아야 한다. 국정을 알아야 한다.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관료를 조직하고 통제하고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나라 경영을 맡겨 주시면 누구보다도 확실하게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지난 11일, 경북 칠곡의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정희, 전두환, 이승만 등 보수 진영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줄줄이 언급하며 “모든 정치인은 공과(功過)가 공존한다”고 밝히며 전두환 전 대통령을 두고 “모든 게 100% 잘못됐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중 하나가 삼저 호황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름대로 능력 있는 관료들을 선별해 맡긴 덕분에 어쨌든 경제성장을 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의당은 바로,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심상정 대선후보는 “전두환을 재평가하려는 자가 전두환”이라며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는 윤석열, ‘전두환이 경제는 잘했다’는 이재명. 이분들 얘기만 종합해 보면 전두환 씨는 지금이라도 국립묘지로 자리를 옮겨야 할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전두환 발언 논란에 대해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폐해가 흑백논리, 진영논리”라며 “어떤 사실 자체를 부정하면 사회가 불합리하게 빠지게 된다. 결론적으로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역사적인 죄인이라고 말했는데 그 중 일부만 똑 떼서 정치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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