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스운영·홍보물 전달·물품구매 등 진행
- 전통시장 내 소비 활성화 기대

5월 가정의 달과 연휴를 맞아 특수를 누려야 했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판단하는 경기 체감 지수와 전망 지수는 높지 않았다. 통상 외식과 외부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도 기준치 아래를 맴도는 탓에 이들의 시름이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때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전통시장에서는 점심 식사 후 조용한 적막을 깨고 활기찬 웃음소리가 넘쳤다. 바로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지부장 조성복·이하 마산지부)의 기획 봉사 ‘전통시장 어서와’ 활동을 위해 약 130명이 시장으로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이날 마산지부는 시장 내외부를 나눠 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시장 입구에서는 홍보부스를 운영해 전통시장에 대한 쇠퇴 요인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직접 만든 홍보 도구를 나눠주며 인근 시민에게 전통시장의 소비 활성화를 독려했다.

시장 내부에서도 봉사자들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산지부를 보며 미소를 지은 한 상인은 “지난번에도 사람들이 많이 왔는데 이번에는 그때보다 더 많은 것 같다”며 “시장이 북적북적해서 좋다. 앞으로도 자주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인회 회장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며 “지금 우리 시장에도 야시장 축제를 하고 있다. 밤에도 오셔서 함께 즐기고 시장도 활성화 되도록 함께해달라”고 감사의 인사를 밝혔다.
마산지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지난번 행사와 달리 행사 순서를 바꾸고 더 많은 인원과 함께 활동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함께 상생하기 위해 더 꼼꼼히 기획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