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4(금)
 
  • 5일 동행 캠페인 ‘세대를 잇다’ ‘민족을 잇다’ 연이어 열려
  • “평화, 개인의 행복과 상호 이해·화합 위한 실천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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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실천위원회 부산경남지부가 지난 5일 동행 캠페인의 ‘세대를 잇다’의 일환으로 ‘생명존중 희망드림 자살예방 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이상묵 본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지역사회 갈등 해소와 평화 문화 확산을 통해 하나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행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HWPL 글로벌03지부 소속 평화실천위원회 부산경남지부(본부장 이상묵)는 지난 5일 2차례에 걸쳐 동행 캠페인을 진행했다.

 

첫 행사로 오후 1시에 동행 캠페인의 ‘세대를 잇다’의 일환으로 ‘생명존중 희망드림 자살예방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은 김경성 한국자살유가족상담연합회 대표의 강연을 비롯해 공연팀의 생명 메시지 공연이 펼쳐졌으며 자살률 감소 및 생명존중 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 방안이 제시됐다.

 

대한민국은 실제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40여 명, 연간 약 1만 4000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시도자는 그보다 20배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상묵 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 4명 중 1명이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현실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재난 수준”이라면서 “생명을 지키는 일은 곧 평화를 지키는 일이고 한 사람의 삶을 지키는 것은 공동체 전체를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김경성 한국자살유가족상담연합회 대표는 자살 유가족이 겪는 감정의 복잡성과 깊이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김 대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자살로 잃는다면, 유족 대부분은 큰 충격과 혼란, 슬픔은 물론이고 죄책감, 낙인, 분노, 사회적 단절 같은 독특한 일련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면서 “이런 감정은 자연스럽고 어쩔 수 없는 반응일 수 있지만 그 속에 머물러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자살 유가족의 회복은 ‘말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회적 차원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결국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이 치유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유족 지원 그룹 참여 ▲애도의 과정에서 자신을 재촉하지 않기 ▲다른 유족의 경험을 통해 위로받기 ▲신앙 공동체나 지역사회의 도움받기 등을 제시했다.

 

강연 이후에는 실제 자살 유가족이 자신이 겪은 심리적·사회적 고통을 이겨내고 희망을 되찾은 이야기가 전해지며 참석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평화실천위원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자살예방 전문가와의 협력 ▲생명존중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포럼 ▲유가족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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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동행 캠페인 ‘민족을 잇다’의 일환으로 평화실천위원회의 통일교육분과에서 마련한 ‘같이의 가치 한반도 평화 포럼 이어드림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HWPL 글로벌03지부]

 

이어 오후 4시에는 동행 캠페인 ‘민족을 잇다’의 일환으로 평화실천위원회의 통일교육분과에서 마련한 ‘같이의 가치 한반도 평화 포럼 이어드림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탈북민(새터민)들로 구성된 한마음 봉사단과 함께 새터민들이 동참하는 평화의 행사로 진행됐다.

 

이상묵 본부장은 “대한민국은 남과 북으로 갈라져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총부리를 내리지 못한 채 대치하고 있다”며 “지금의 국제법과 안보 시스템만으로는 한반도의 평화를 완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이 단순한 정치·경제 통합이 아닌 문화적·사회적 융합이어야 한다”며 “특히 언어, 표현 방식, 사회적 가치관 등에서 남북은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터민의 정착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새터민은 단순한 남한 사회의 정착자가 아니라, 남북 통합 과정의 중요한 인적 자원”이라며 “이들의 경험과 역량을 평화통일 과정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화실천위원회는 이날 포럼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새터민 단체인 ‘한반도 나비(한나비)’를 공개했다. 이는 나비처럼 남북을 자유롭게 왕래하는 그날을 소망하며 남북 교류 확대와 문화 통합을 위한 실천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어 나누리봉사단의 사물놀이 공연과 북한과 남한에서 사용되는 단어의 차이를 알아보는 ‘낱말 뜻 알아보기 퀴즈’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남과 북,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함께 즐기고 또 서로의 차이를 이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열린 강연회에서는 남북한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소개되며 분단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는 장이 열렸다. 특히 ‘나의 살던 고향은’이라는 동요 영상이 상영되자 곳곳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참석자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끝으로 이상묵 본부장은 “평화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행복,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려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오늘 포럼들을 계기로 생명존중 문화와 남북 자유왕래와 평화통일의 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행사에 더 많은 새터민이 손에 손을 잡고 참여해 주길 당부했다.

 

한편 평화실천위원회는 ‘동행 대한민국을 잇다’ 캠페인을 통해 ‘세대를 잇다, 문화를 잇다, 미래를 잇다, 민족을 잇다’라는 네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사회적 갈등 해결과 국민 통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전국 10개 지역에서 약 70회의 토론과 강연회를 개최했다.

 

더불어 학계·종교계·시민단체·통일전문가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민간단체 차원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북 자유왕래를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설명]

1. 평화실천위원회 부산경남지부가 지난 5일 동행 캠페인의 ‘세대를 잇다’의 일환으로 ‘생명존중 희망드림 자살예방 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이상묵 본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 지난 5일 동행 캠페인 ‘민족을 잇다’의 일환으로 평화실천위원회의 통일교육분과에서 마련한 ‘같이의 가치 한반도 평화 포럼 이어드림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HWPL 글로벌03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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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지역서 하나된 사회 위한 평화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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