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이하 민주전당) 운영자문위원 위촉과 관련하여 일부 단체 관계자가 사실상 파행을 유도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또한, 운영자문위원 추천은 제도적 정당성을 가지고 있으며, 정치적 편향성을 배제하고자 한 노력임을 분명히 밝힌다.
우선, 창원시의회 의장의 당연직 운영자문위원 2명(시의원) 추천은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관리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에 명시된 권한이다. 추천한 위원 2명 모두 법적·제도적으로 아무런 결격 사유가 없다. 다른 시각을 가졌다고 해서 ‘반민주적’이라고 낙인 찍어선 안 된다.
운영자문위원회는 ‘민주주의 연구·교육’을 비롯하여 관리·운영에 대한 주요 계획 수립, 관람·대관, 외부 업무 협력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런 자문을 위해 특정 단체나 이념에 편중되어서는 안 된다. 다양한 관점을 가진 인사가 참여하여 균형 있는 자문을 제공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에 부합할 것이다.
오히려 문제를 제기한 단체가 그동안 특정 정치 성향에 치우친 태도를 보여온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 민주주의는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에 출발하는 것이다.
민주화 정신은 특정 단체의 전유물이 아니다. 편향과 배타적인 태도는 민주주의 정신과 어긋난다.
앞으로 민주전당이 진정으로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 아울러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민주전당이 본래의 기능과 역할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25년 6월 16일
창원시의회 의장 손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