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수 MBC 이전반대 성명발표!
사진= 여수 MBC 전경
시민사회단체인 여수대안시민회(회장 최철훈)는 최근 여수 MBC의 사옥 이전 추진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며 깊은 유감을 표하며 입장을 밝혔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진 바와 같이, 여수 MBC는 지역사회와 어떠한 사전 공유나 공론화도 없이 순천시와의 사옥 이전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는 반세기 넘게 여수시민과 함께 해온 지역 공영방송으로서의 정체성과 신뢰를 스스로 저버리는 행위이며, 그로 인해 여수시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은 극도의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사옥 노후화와 경영난이라는 이전 추진의 명분은 여수시와 지역사회와의 협의를 통해 충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과의 밀실 논의를 선택한 것은 지역 공영방송으로서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한 결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여수시는 MBC 측과의 사전 접촉 여부에 대한 명확한 설명 없이 침묵으로 일관해 오다가 언론에 몰매를 맞고 나서야 뒤늦게 두리뭉실한 입장 표명을 했지만 구체적인 과정들은 밝히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 결과 시민사회의 의혹과 불신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는 행정의 책무를 저버리는 처사이며, 시 행정부 로서의 역할을 방기 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것에 대해 여수대안시민회는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첫째, 여수MBC는 지금이라도 순천 이전 계획을 공식 철회해야 한다.
공영방송은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존재할 수 있으며, 지역의 정체성과 분리된 방송국은 더 이상 지역방송이라 할 수 없다. 순천 이전은 여수시민에 대한 공개적 배신이며, 이 계획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둘째, 여수시는 시민 앞에 정확한 그동안의 경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침묵과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여론이 거세지자 뒤늦은 입장발표는 알맹이 없고 두리뭉실한 입장으로 모면하고 있다. 여수시는 시민을 대표하는 행정기관으로서, 지금까지의 과정과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서라고 했다.
셋째, 여수시, 시의회, 시민사회, 여수MBC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론화 협의체’를 즉각 구성을 촉구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사옥 이전 문제가 아니라, 지역 공영방송의 정체성과 여수시민의 권리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다. 모든 당사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실질적인 대안 마련과 지역 방송의 정상화를 위한 공론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MBC는 지금이라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열어야 한다. 공영방송은 특정 집단의 자산이 아니라, 시민 전체의 공공 자산이다. 여수시는 이 사안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되며, 시민과 함께 문제 해결의 책임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여수대안시민회는 앞으로도 지역 공영방송의 정체성과 지역사회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