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1(화)
 
  •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핵심광물·공급망·보건·제약 협력 확대”
  • “17만 고려인 동포는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의회 차원 지원·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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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회)

 

            - “고속철·공항·병원·제약클러스터 등 성과 사업 속도내야…기업 애로 해소 위한 ‘코리아데스크’ 제안” -

            - 우즈벡 대통령,“한국기업 애로사항 해결 위해 코리아데스크 설치, 정례회의 참석” -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 참석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월 17일(현지시간) 수도 타슈켄트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한–우즈베키스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와 인프라·핵심광물·공급망·보건·제약 등 미래 협력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우 의장은 “1992년 수교 이후 꾸준히 발전해온 양국 관계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취임 이후 중앙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며 다방면에서 심화·발전하고 있어 기쁘다”며 “신정부 출범 이후 빠른 정상 간 통화와 두 달여 만에 중앙아 국가 최초의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은 양국 관계의 각별함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우즈베키스탄에는 단일 국가 기준 최대 규모인 약 17만 명의 고려인 동포가 정·재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양국 발전의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저 역시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역사적으로 조국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인연을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며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고려인들은 우즈베키스탄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자 자랑”이라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잇는 특별한 공동 자산”이라고 화답했다.

 

우 의장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교역은 약 2배, 투자는 4.5배로 확대되는 등 양국 경제 교류가 크게 심화되고 있다”며 “철도·공항 등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된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보건·제약·핵심광물 공급망·디지털 등 다방면에서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우즈베키스탄은 텅스텐·몰리브덴 등 핵심광물이 풍부하고, ODA 사업 등을 통해 핵심광물 개발 관련 협력도 잘 진행되고 있어 기쁘다”며 “양측이 작년 6월 체결한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을 토대로 핵심광물 및 공급망 협력이 한 단계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건 분야와 관련해 우 의장은 “성인병원 사업이 착공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완공 시 300병상 확충과 심혈관·뇌혈관 등 전문 진료 역량 강화로 우즈베키스탄 국민의 보건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형 의료복합단지, 제약클러스터 조성 등 보건·교육 분야 협력도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철도·공항 인프라 분야와 관련해서는 “한국 기업이 참여한 철도 인프라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고속철·내륙터미널(dryport) 등 타당성 검토 중인 사업들도 우즈베키스탄의 물류·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르겐치 국제공항 개발·운영에 이어 정상 간 논의가 있었던 부하라 신공항 사업도 관련 기업에 상세 정보가 제공돼 조속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 의장은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600여 개 한국 기업이 가스전, 철도, 공항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즈베키스탄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사업 활동과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무·법령 정보 등에 대한 통합 컨설팅을 지원할 수 있는 한국 담당 창구인 ‘코리아데스크’ 설치와 정부–기업 간 정례 소통 채널 강화를 제안하고, 전력·가스·수도 등 인프라 부족으로 현지 기업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기반 여건 개선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이 가장 신뢰하는 핵심 파트너로, 인프라, 산업, 디지털 전환, 보건·제약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우 의장의 요청 사항은 귀국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직접 보고받으며 챙길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리아데스크는 일주일 내 설치하도록 하고, 호자예프 부총리를 전담으로 지정해 한국 지상사 협의회의 정례 회의에 참여해 애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내년 한-중앙아 정상회의 이전이라도 이재명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을 꼭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에 우 의장은 “내년 최초로 개최될 한-중앙아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요청 사항도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우 의장은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 역사박물관 건립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점을 언급하며 “강제이주의 아픔과 정착의 역사를 기록·전시하는 뜻깊은 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우 의장, 우즈베키스탄 동포 및 지상사 대표 간담회 개최

 

17일 오후 우 의장은 우즈베키스탄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려인 역사의 의미와 계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고려인의 역사는 알고, 기억하고, 자랑해야 할 역사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라며 “고려인 역사박물관 건립이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고려인 사회의 역사가 잘 기록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 및 대통령 예방 일정에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최기상·천준호·임미애 의원과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고경석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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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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