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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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녀벌레 성충모습 (출처: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창원특례시, 단감 미국선녀벌레 선제 대응 나선다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최명한)는 단감에 피해를 주는 돌발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종합방제 계획을 수립하고 3월부터 8월까지 집중 방제에 나선다.

 

이번 방제 계획에 따라 창원시는 총 1억6천5백만원 예산을 투입하여 1,949ha의 단감 재배지를 포함한 농림지 및 주변 산림지역 300ha를 방제할 예정이다.

 

방제 방식은 크게 개인 방제와 공동 방제로 나뉜다. 개인 방제는 약제 지원으로 농 자체 방제를 유도하고, 공동 방제는 농경지 및 주변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진행된다.

 

미국선녀벌레는 북미가 원산지인 외래해충으로, 국내에서는 2010년대 초반 처음 발견되었으며 최근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이 해충은 단감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저해하고,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실 품질을 떨어뜨린다. 이에 월동란이 부화하는 5~6월 약충기와 성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7~8월에 집중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창원특례시에서는 특히 7~8월 성충기에 특별 예찰팀을 구성하여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추가 방제가 필요한 지역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주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정밀 예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명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국선녀벌레는 확산력이 빠르고 방제 시기를 놓치면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는 해충이므로 농가와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철저한 방제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도 정해진 방제 시기에 맞춰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는 현재 읍·면을 통해 농가별 방제약제 수요조사를 실시 중이며, 4월부터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방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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