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교육청년국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 서 지적
- 거창·남해캠퍼스 당초 계획보다 총 86억 원 줄어
- 통합 첫해부터 재정지원 계획 차질…거창군민 기대가 불안으로
경남도의회 박주언 의원(국민의힘·거창1)은 7일 열린 기획행정위원회 교육청년국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국립창원대학교와 옛 도립대학 간 통합 과정에서 약속한 거창·남해캠퍼스 지원계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경남도와 대학 측 자료 및 이날 답변에 따르면, 경남도는 당초 약 2,000억 원 규모로 구상한 글로컬대학 사업계획에서 거창·남해캠퍼스에 각각 200억 원을 반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체 사업 규모가 약 1,400억 원으로 조정된 뒤 교육부에 제출된 수정계획에는 두 캠퍼스에 각각 157억 원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경남도 계획과 비교하면 캠퍼스별 43억 원, 모두 86억 원이 줄어든 셈이다.
박 의원은 “대학 통합 당시 경남도는 거창·남해캠퍼스에 대한 지원을 유지하겠다고 도민과 지역 주민에게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믿고 통합을 받아들였는데, 통합 직후부터 지원 규모가 축소된다면 지역 주민들이 어떻게 행정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창이나 남해에서 대학 하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정말 크다”며 “43억 원이면 거창·남해캠퍼스에서 사업과 연구를 확대하고 학생 편의시설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거창군민은 국립대 전환으로 교육환경과 대학 경쟁력이 나아지고 지역에도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며 통합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통합 첫해부터 당초 계획과 다른 사업비 배분이 드러나면서 앞으로 재정지원이 제대로 이어질지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특히 박 의원은 “당초 계획에서 빠진 캠퍼스별 43억 원이 원안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남도가 추가 사업비를 그대로 교부해서는 안 된다”며 “도가 사용할 수 있는 예산·행정적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립창원대와의 협의를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하정수 경남도 대학협력과장은 “국립창원대에 수정계획 보완을 요구하며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당초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경남도가 통합을 추진할 때는 지원을 약속해 놓고 통합 이후 책임을 대학에만 떠넘기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거창·남해캠퍼스 지원계획이 온전히 이행될 때까지 예산편성과 집행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