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극3특’ 동남권 지역자율 R&D 본격화... 경남 ‘첨단항공’ 주도
- 첨단항공·전력반도체·조선 인공지능 전환(AX) 3대 전략분야 육성
- 차세대 항공 추진·구동 시스템 등 3개 과제에 올해 40억 원 투입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정부의 ‘4극3특 과학기술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한 ‘동남권 지역자율 R&D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첨단항공 분야 차세대 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남·부산·울산이 함께 추진하는 동남권 지역자율 연구개발 사업은 첨단항공, 전력반도체, 조선 인공지능 전환(AX)을 3대 전략분야로 정하고 총 8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경남은 이 가운데 첨단항공 분야를 주도해 차세대 추진·구동 시스템 등 3개 과제에 올해 40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4극3특 과학기술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앙정부 중심의 연구개발(R&D)에서 벗어나 지역이 주도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발굴·기획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연계하는 지역 주도형 R&D 사업이다.
‘동남권 지역자율 R&D’는 경남·부산·울산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동남권 사업단 운영을 맡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9월 10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4극(동남권, 중부권, 대경권, 호남권)과 3특(강원, 전북, 제주)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동남권 사업단은 출범 이후 9월 중 2026년 총사업비 131억 원 규모의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하며, 향후 사업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동남권 3대 전략분야 선정...경남은 ‘첨단항공’ 주도
동남권은 지역의 산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첨단항공 ▲전력반도체 ▲조선 인공지능 전환(AX)을 3대 전략 분야로 선정하고 총 8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도는 첨단항공을 핵심 전략분야로 설정하고 올해 시범사업으로 ▲차세대 추진·구동 시스템 ▲고효율 배터리·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 ▲고성능 소재·제조공정 등 3개 과제에 총 4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미래 항공산업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경남의 항공 제조기반을 활용한 기술 검증을 거쳐 국내외 공급망 진입까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전력반도체와 조선 인공지능 전환(AX) 분야에서도 도내 연구기관과 기업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동남권 공동 연구개발(R&D)에 참여하고, 지역 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전력반도체 분야(2026년 40억 원)는 고전압·고효율 시스템에 필요한 차세대 원천소재·기판·소자를 개발한다. 전력변환, 모듈·패키징, 신뢰성 검증 등을 연계해 시험·인증과 수요기업 실증으로 이어지는 사업화 기반도 구축한다.
조선 인공지능 전환(AX) 분야에는 올해 43억 원을 투입한다. 제조데이터 기반 피지컬AI 자율공정 플랫폼과 조선 기자재 지능형 검사기술 등을 개발·실증해 조선산업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경남·부산·울산 산·학·연 ‘원팀’…R&D에서 기업 성장까지 연결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개별 지자체 단위의 연구개발(R&D)을 넘어 경남·부산·울산이 하나의 경제·산업권으로 협력하는 초광역 연구개발(R&D)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이다.
동남권 대학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연구기관의 원천기술, 앵커기업의 산업·실증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은 지역 기업으로 이전해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도는 동남권 3개 시도의 산업적 강점을 상호 연결함으로써 개별 지역이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대형·고도화된 연구개발(R&D)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동남권 전체의 산업 경쟁력과 기업 성장 기반을 함께 키워나갈 계획이다.
□ K-UBRC로 기업 애로기술 해결·현장형 인재 양성 지원
이와 함께 동남권 지역 자율 연구개발(R&D)의 전국 공통 통합과제로 K-UBRC(한국형 대학 연계 은퇴자 커뮤니티)도 추진한다.
퇴직 과학기술인과 지역 재직자, 대학·연구기관 등이 협력해 기업 애로기술 해결, 공동연구, 현장형 인재 양성,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동남권 지역자율 연구개발(R&D)은 지역이 필요한 기술을 지역의 산업·연구 역량을 활용해 직접 기획하고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남은 첨단항공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의 강점인 기업·대학·연구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미래산업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기술사업화와 기업 성장, 투자 확대로 연결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